리도카인(Lidocaine)은 국소마취제이자 부정맥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신경 세포막의 나트륨 통로를 차단하여 신경자극 전달을 억제함으로써 국소 마취 효과를 나타내며, 심장에서는 심실 흥분 역치를 상승시켜 부정맥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주사제는 국소마취나 부정맥 치료에, 액제, 분무제, 크림, 연고, 거즈 등은 제형과 함량에 따라 국소 마취나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구조적으로 리도카인은 아미드계 국소마취제로, 방향족 고리와 아미드 결합을 포함하며, 물과 지질 모두에 용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조직 내 흡수와 전달이 용이합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은 약물의 빠른 작용 개시와 효과 지속을 가능하게 합니다.
| 외국어 표기 | lidocaine(영어) |
| CAS 등록번호 | 137-58-6 |
| ATC 코드 | C01BB01 , C05AD01, D04AB01, N01BB02, R02AD02 |
| 분자식 | C 14 H 22 N 2 O |
| 분자량 | 234.343 g/mol |
목차
1. 약리작용
리도카인은 국소 마취 효과와 부정맥 조절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입니다. 신경 자극의 전달에 필수적인 전해질 통로를 차단함으로써, 신경막의 안정화를 유도하고 자극이 전달되는 과정을 방해하여 마취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통증이나 촉각에 대한 반응이 둔화되며, 특정 부위의 감각이 일시적으로 차단됩니다.
전신마취제처럼 환자를 무의식 상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에만 선택적으로 마취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리도카인은 심장이 이완될 때 심실 흥분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 정도(역치)를 높여, 심실의 과도한 흥분과 수축을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을 조절하는 데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2. 종류
리도카인은 다양한 형태로 제조되어 있으며, 각각의 제형은 적용 부위와 목적에 따라 다르게 사용됩니다. 주로 의료 시술용, 통증 완화용, 외용제 형태로 구분됩니다. 각 제형은 약물의 흡수 속도와 지속 시간, 작용 부위의 깊이에 따라 약리적 특성이 달라집니다.
1) 주사용 제제
리도카인 주사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형태로, 경막외마취, 전달마취, 침윤마취 등에 활용됩니다. 주사액 형태로 신경 주변이나 경막외강에 직접 투여되어 신경 자극의 전달을 차단합니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며, 효과 지속 시간은 농도나 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 치과 치료, 분만 진통 완화 등 의료적 절차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2) 점안제 및 점비제
리도카인을 점안제 형태로 사용하면 안과 검사나 외과적 시술 시 각막과 결막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점비제 형태는 비강이나 인후두 내시경 검사 전에 사용되어 자극에 의한 불편감을 줄여줍니다. 약효는 빠르게 나타나지만 지속 시간이 짧아 반복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겔 및 크림 제제
리도카인 겔과 크림은 표면마취용으로 사용되며, 피부나 점막에 도포하여 감각을 일시적으로 둔화시킵니다. 주사나 피부 시술 전, 또는 경미한 상처나 화상 부위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리도카인 단일 성분으로 된 제품 외에도 프릴로카인(prilocaine)과 함께 배합된 복합제도 있으며, 이 경우 마취 효과가 더 깊고 오래 지속됩니다.
4) 패치 및 카타플라스마 제제
리도카인 패치나 카타플라스마 제제는 국소 부위의 통증 완화를 위해 개발된 외용제입니다. 약물이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어 지속적인 진통 효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신경통, 근육통, 어깨 결림, 타박상 등 만성 통증 부위에 효과적입니다. 패치 형태는 피부 자극이 적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일정 시간 부착 후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5) 구강용 제제
리도카인은 구강 점막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구강 내 궤양, 치통, 인후통 등의 통증 부위에 적용하여 일시적으로 통증 감각을 줄여줍니다. 이러한 제형은 삼킴 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어린이에게는 흡입이나 삼킴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소량만 사용해야 합니다.
리도카인은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각 제형의 선택은 환자의 증상, 적용 부위, 필요 마취 깊이,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3. 효능·효과
리도카인의 효능·효과는 제형이나 함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무좀약이나 치질 치료제 등 다른 약물과 복합되어 국소 마취 또는 통증 완화의 목적으로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리도카인 단일제의 주요 효능·효과는 통증 완화, 감각 차단, 그리고 특정 부위의 국소 마취 작용입니다.
※리도카인 단일제의 제형 또는 함량에 따른 효능∙효과
| 제형 | 함량 | 효능∙효과 | 제품 예 |
|---|---|---|---|
| 주사제 | 1%, 2%, 4% | 마취(경막외마취*, 전달마취*, 침윤마취*) 또는 심실성 부정맥 | 대한리도카인® |
| 액제, 비스코스액 | 2% | [이비인후과] 구강∙인두점막의 자극, 염증 시 국소마취 [치과] X-선 촬영 또는 구강내 조직을 본뜨는 과정(인상)에서의 구역 억제 |
리도카인비스코스® |
| 크림제, 겔제, 분무제 | 9.6% | 남성 성기 촉각의 예민성 감소 | 넥스카인®, 디펜롱®, 비엠® |
| 분무제 | 10% | 치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에서 시술·외과적 처치·기구 삽입 또는 치료 과정에서의 표면마취* | 베라카인® |
| 크림제 | 4% | 찔린 상처(자상), 긁힌 상처(찰과상), 가벼운 화상, 피부자극, 벌레물림 등에서의 통증의 일시적 완화 | 엘엠엑스4® |
| 연고제 | 5% | 로키® | |
| 거즈 | 145mg/매 | 가벼운 화상, 외상, 찔린 상처(자상)의 통증의 일시적 완화 | 리도아에프® |
| 카타플라스마* | 700mg/매 |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완화 | 리도탑® |
* 경막외마취: 부위 마취의 한 방법으로 , 척수를 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 공 (경막외강)에 약물을 복용하여 마취하거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고관절, 무릎관절과 같은 하지 수술, 일부 하복부 수술, 분만 시 진통 감소, 수술 후 통증 조절 등에 사용됩니다.
* 전달마취: 신경의 큰 줄기에 마취하여 한 번의 마취로 마취한 부위는 물론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넓은 부위에서 마취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마취 방법입니다.
* 침윤마취: 피부나 결합조직, 근육 등의 작은 신경종 말단 부분에 국소 마취약을 스며들게 하여 마취를 하는 방법입니다. 위턱뼈와 같이 두께가 얇은 부위에는 마취가 잘 되나 아래턱뼈와 같이 뼈조직이 치밀하고 두꺼운 경우는 마취가 잘 되지 않습니다.
* 표면마취: 점막의 표면에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여 국소의 감각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 카타플라스마 (cataplasma): 의약품과 물을 함유하는 혼합물을 고르게 섞어서 진흙과 같이 질게 만들거나 얇은 포에 넓게 입혀서 ( 전연성형 ) 국소 부위에 붙여서 사용하는 외용제입니다.
4. 용법
리도카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투여되며, 치료 목적과 시술 부위, 제형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달라집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 연령, 체중, 시술 부위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용량과 방법을 결정합니다.
1) 경막외마취
경막외마취는 척수를 감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쪽 공간인 경막외강에 리도카인을 투여하여 신경의 자극 전달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주로 고관절이나 무릎관절 같은 하지 수술, 일부 하복부 수술, 분만 시 진통 완화, 수술 후 통증 조절 등에 사용됩니다. 약물이 경막외강에 주입되면 신경을 따라 통증 전달이 차단되어 하체의 감각이 일시적으로 소실됩니다. 전신마취와 달리 의식은 유지되며, 필요한 부위의 감각만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전달마취
전달마취는 신경의 큰 줄기 부위에 마취제를 투여하여 그 신경이 지배하는 넓은 영역의 감각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한 번의 주사로 넓은 부위에 마취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주로 치과치료나 사지의 외과적 처치에 활용됩니다. 신경 전달이 차단되면 해당 부위의 통증뿐 아니라 촉각, 온도 감각도 일시적으로 둔화됩니다.
3) 침윤마취
침윤마취는 마취제를 피부, 결합조직, 근육 등의 신경 말단 부위에 주입하여 국소적으로 감각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수술 부위의 주변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여 통증 전달을 억제합니다. 위턱처럼 뼈의 밀도가 낮고 얇은 부위에서는 약물이 잘 스며들어 효과적으로 마취가 되지만, 아래턱처럼 뼈가 두껍고 단단한 부위에서는 약물의 침투가 어렵기 때문에 마취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표면마취
표면마취는 점막의 표면에 마취제를 도포하여 해당 부위의 감각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코, 입, 인후, 요도 등의 점막 부위에 적용되며, 내시경 검사나 기관 삽관 전 준비 과정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약물이 점막을 통해 흡수되면 통증이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일시적으로 사라집니다.
5) 카타플라스마(cataplasma)
카타플라스마는 의약품과 물이 혼합된 반고형 제제를 얇은 포에 바른 후, 국소 부위에 부착하여 약효를 전달하는 외용제입니다. 리도카인이 포함된 카타플라스마는 근육통, 어깨 결림, 관절통 등의 완화를 위해 사용되며, 피부를 통해 서서히 약물이 흡수되어 통증을 줄여줍니다.
5. 경고
리도카인을 함유한 제품은 부적절하게 사용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카타플라스마 제형은 사용 후에도 잔여 약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1) 사용 후 폐기 시 주의사항
이미 사용이 끝난 카타플라스마라도 일정량의 리도카인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이를 씹거나 삼킬 경우, 약물이 체내로 흡수되어 중추신경계 억제, 호흡곤란, 경련, 심장박동 이상 등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후에는 반드시 포장을 밀봉하여 폐기하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 버려야 합니다.
2) 과용 및 장시간 부착 시 주의사항
리도카인은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혈액으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넓은 부위에 부착하거나 하루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혈중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어지럼증, 구역, 심박 이상, 중추신경계 증상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권장된 용량과 부착 시간을 초과해서는 안 되며, 특히 고령자나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약물의 대사가 느려질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6. 금기
리도카인은 국소 마취제 및 부정맥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지만, 특정 상황이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투여가 금지됩니다. 이러한 금기는 약물의 작용 기전상 부작용이 심화되거나 생명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제형에 따라 금기 사항이 다르며, 안전한 사용을 위해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1) 주사제
리도카인 주사제는 중증의 출혈이나 쇼크 상태에 있는 환자에게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순환 기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리도카인의 전신 흡수로 인한 부작용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사 부위나 그 주변에 염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경막외마취 목적으로 투여하지 않습니다. 염증이 존재할 경우 약물의 흡수율이 불균일해지고,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패혈증 환자 역시 체내 감염으로 인한 전신 상태가 불안정하므로, 경막외강에 약물을 주입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심장의 전기 자극 전달에 중대한 이상이 있는 환자(중증 심장자극전달장애 환자)에게는 리도카인을 부정맥 치료 목적으로 투여하지 않습니다. 리도카인은 심근 세포의 전기적 흥분을 억제하여 부정맥을 조절하지만, 전도 장애가 이미 심한 환자에게는 심정지나 치명적 서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환자군에서는 리도카인 사용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2) 크림제, 겔제, 분무제, 연고제, 거즈 등 피부 적용제
① 남성 성기의 감각을 둔화시키기 위한 리도카인 크림, 겔, 분무제 등은 상대방이 임신 중인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리도카인이 점막을 통해 흡수될 경우 태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신경 발달 과정이 민감하므로, 불필요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② 피부나 점막에 이차적인 감염이 있는 부위에는 리도카인을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감염 부위에 약물을 도포할 경우 염증 반응이 악화되거나 세균이 더 깊은 조직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피부에서는 약물 흡수가 불규칙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③ 리도카인 거즈 제제는 3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영아의 피부와 점막은 성인에 비해 얇고 투과성이 높기 때문에, 리도카인이 체내로 빠르게 흡수되어 중추신경계 억제나 호흡 장애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후 3개월 이하의 영아에게는 이러한 제형의 사용이 금지되며, 반드시 의료인의 판단 아래 대체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7. 부작용
리도카인은 투여 경로와 제형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러한 반응은 대부분 용량에 비례하여 나타납니다. 부작용의 정도는 국소 반응에서부터 전신적인 신경계, 심혈관계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즉시 투여를 중단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1) 주사제, 액제, 비스코스액, 분무제(10%), 통증 완화를 위한 크림제 또는 연고제, 거즈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
이러한 형태의 리도카인 제제는 혈중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경우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추신경계 부작용으로는 어지럼증, 입 주위 감각 이상, 이명, 불안, 근육 경련, 발작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의식 소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혈관계 부작용으로는 혈압 저하, 서맥, 심박동 불규칙, 드물게는 심정지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환자에서는 두드러기, 부종, 피부 발적,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점막 표면 마취를 위한 분무제(10%) 사용 시
리도카인 분무제를 후두 점막에 사용한 후 일시적으로 인후통, 쉰목소리, 목소리 상실 등의 증상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는 리도카인이 점막의 감각신경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면서 발생하는 가역적인 현상으로, 대부분 사용을 중단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호흡 곤란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추가적인 평가와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8. 상호작용
리도카인 주사제 또는 분무제(10%)는 다른 약물과 병용 시 약리 작용이나 부작용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1) 리도카인의 효과를 증가시켜 부작용 위험성을 높이는 약물
위장약 시메티딘은 간 효소를 억제하여 리도카인의 대사를 지연시키며, 베타차단제인 메토프롤롤·프로프라놀롤 등은 간혈류를 감소시켜 혈중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프로플록사신 등 일부 항생제도 유사한 작용을 하여 부작용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2) 리도카인에 의해 효과가 증가되거나 부작용이 강화되는 약물
부정맥 치료제 아미오다론과 병용 시 심전도 이상, 서맥, 심정지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병용을 피하거나 의사의 면밀한 관찰 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9. 주의사항
1) 주사제, 액제, 비스코스액을 마취나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드물게 쇼크나 중증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처치가 가능하도록 구급 장비와 약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2) 주사제, 액제, 비스코스액, 분무제를 사용할 경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최소한의 농도와 용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환자의 의식, 호흡, 순환 상태 등을 충분히 관찰하여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3) 구강이나 인두 부위의 표면 마취 목적으로 액제, 비스코스액, 분무제를 사용할 때에는 삼킴 기능이 일시적으로 억제되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후 일정 시간 동안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혀나 점막의 무감각으로 인해 깨물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점막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약물이 빠르게 흡수되어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사용합니다.
4) 크림제, 연고제, 겔제, 분무제, 거즈, 카타플라스마는 반드시 질환 부위에만 사용해야 하며, 약물이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약 눈과 접촉한 경우 즉시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필요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주사제를 표면 마취용으로 사용할 때에도 안과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5) 카타플라스마는 손상되지 않은 피부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사용 중 피부 자극이나 화끈거림이 생기면 즉시 제거하고, 자극이 사라질 때까지 재부착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대부분 일시적이며 수분에서 수시간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6) 남성 성기의 촉각 감소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본인이나 상대방에게 발진이나 자극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동일 부위에 연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의사의 지시 없이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7) 리도카인은 간에서 주로 대사 되기 때문에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고령자는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련이나 중독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부정맥 치료를 위한 주사제나 신경통 완화용 카타플라스마를 사용할 때는 용량과 사용 기간을 엄격히 관리해야 합니다.
10. 임부∙수유부 사용
주사제, 액제, 비스코스액, 분무제(10%), 연고제, 거즈, 카타플라스마
1) 임신 중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환자에게는 치료의 유익성이 리도카인 투여로 인한 위험성보다 큰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2) 리도카인은 모유로 소량 분비되지만, 연고제나 거즈 사용 시 치료 용량으로는 신생아에 대한 위험이 없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액제, 비스코스액, 카타플라스마 사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11. 소아∙청소년 사용
소아와 청소년에게는 체중과 체표면적에 맞춰 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특히 영아는 흡수율이 높아 과량 투여를 피해야 합니다. 점막 표면 마취제 사용 시 삼킴 기능 억제로 인한 흡인 위험을 고려하여 의료진 감독 하에 사용합니다.
12. 고령자 사용
주사제로 경막외마취를 하는 경우 고령자에서는 마취 범위가 넓어지기 쉬우므로 용량을 신중히 조절하고 환자를 관찰해야 합니다. 고령자에서 간 기능 저하로 인해 혈중 농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부정맥 치료 목적의 지속적 투여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문에서 언급되지 않은 그 외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