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프레드니솔론은 항염증작용과 면역억제작용이 있는 합성 부신피질호르몬제입니다. 먹는 약, 주사약, 피부에 바르는 약 등 다양한 제형이 있습니다. 먹는 약은 내분비질환, 류마티스성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등 매우 다양한 치료에 사용되고, 피부에 바르는 약은 습진 치료에 사용됩니다. 지속적으로 고용량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복용 중지 시에는 반드시 용량을 점차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중단해야 합니다.
메틸프레드니솔론의 구조식
외국어 표기 | methylprednisolone(영어) |
CAS 등록번호 | 83-43-2 |
ATC 코드 | D07AC14, H02AB04 |
분자식 | C22H30O5 |
분자량 | 374.477 g/mo |
목차
1. 메틸프레드니솔론 약리작용
메틸프레드니솔론은 항염증작용과 면역억제작용이 있는 합성 부신피질호르몬제*입니다. 화학적인 염증 매개 물질을 억제하여 염증을 완화시키고, 림프계의 활성과 용량을 감소시켜 면역계를 억제합니다. 메틸프레드니솔론은 다른 부신피질호르몬제와 효능의 정도를 비교했을 때, 전신 작용을 갖는 먹는 약과 주사제의 경우 중등도의 효능을 나타내며, 피부에 바르는 약의 경우 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 : 약물로 쓰이는 부신피질호르몬 제제를 말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은 부신(신장의 위쪽에 있는 내분비 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코르티코이드라고도 하는데, 지방∙단백질의 대사, 면역반응 조절, 염증반응 조절, 그리고 염분∙수분 평형의 조절을 담당합니다.
2. 메틸프레드니솔론 효능∙효과
메틸프레드니솔론은 먹는 약으로 정제가 있고, 피부에 바르는 약으로 연고, 크림, 로션이 있습니다. 제형에 따라 효능‧효과에 차이가 있으며, 제형별 효능‧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제
질환 분류별 효능‧효과는 다음과 같으며, 제품으로 피디® 등이 있습니다.
① 내분비 장애
부신피질기능부전증, 선천성 부신이상증식, 암에 수반된 고칼슘혈증, 비화농성 갑상선염
② 류마티스성 질환
마티스양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전신성 피부근염*, 급성 류마티스성 심염
③ 피부 질환
수포성 포진양 피부염,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중증 건선*, 중증 지루성 피부염*등
④ 알레르기성 질환
기관지 천식,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계절성 또는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약물 과민반응
⑤ 안과 질환
중증 급만성 알레르기성 또는 염증성인 눈과 관련된 질환
⑥ 위장관계 질환
궤양성 대장염, 국한성 장염
⑦ 호흡기계 질환
급격히 진행하거나 여러 곳에서 발병한 폐결핵 등
⑧ 혈액 질환
후천성 용혈성 빈혈, 성인의 특발성 중증 면역질환의 혈소판감소성자반증*등
⑨ 종양성 질환
소아의 급성 백혈병, 성인의 백혈병 및 림프종
⑩ 부종성 질환
홍반성 루푸스로 인한 신증후 등
⑪ 신경계 질환
다발성 경화증*
⑫ 기타
결핵성 수막염 등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 만성 관절염의 일종으로 척추에 주로 나타나지만 엉덩이, 무릎, 어깨 등의 관절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 부종, 뻣뻣한 느낌, 빨갛게 붓는 증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납니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결합조직과 피부, 관절, 혈액, 신장 등 신체의 다양한 기관을 침범하는 전신성 질환입니다.
*피부근염(dermatomyositis) : 근육과 피부에 자가면역성 염증이 생기면서 점차로 진행하는 질환입니다. 피부가 빨갛게 붓고 근육이 쇠약해지는 증상을 보이는 만성질환입니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tevens-Johnson syndrome, SJS) : 급성 중증 피부 점막 질환으로, 주로 약물에 의해 발생합니다. 피부 병변은 대개 홍반성의 반점으로 시작하여 수포 및 피부 박리(얇게 벗겨짐)가 일어나며 심한 전신 증상이나 내부 장기 침범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체표면적의 10% 이하의 표피 박리가 일어납니다.
*건선(psoriasis):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인설(각질이 죽어 생기는 회백색 물질)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 병변이 특징적입니다.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며,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지루성 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 : 두피, 얼굴 및 상부 몸통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국한하여 홍반과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혈소판감소성자반증(thrombocytopenic purpura) : 말초혈액의 혈소판이 감소되어 출혈성 혈액질환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소판에 대한 자가항체(자기 몸의 성분과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 생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 중추신경계의 탈수초성(신경세포를 둘러싼 수초가 탈락되는) 질환의 한 종류로 임상적으로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2) 연고, 크림, 로션
습진의 치료에 사용되며, 제품으로 아드반탄®, 토피솔® 등이 있습니다.
3. 메틸프레드니솔론 용법
제형에 따른 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제
초기 복용량은 질병의 증상에 따라 1일 4~48 mg으로 다양합니다. 초기 복용량으로 치료 효과가 나타난 후에는 적절한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용량이 될 때까지 점차 용량을 감소시킵니다. 치료 중에는 질병의 상태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격일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장기간 치료 후 약물을 중단할 때는 천천히 감소해야 합니다.
*격일 치료(alternate day therapy, ADT) : 이틀 중 하루아침에 1일 용량의 2배를 복용하고 다른 하루는 복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교대로 복용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장기간 약물 복용이 필요한 환자에게 부신피질호르몬제의 효과를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2) 연고, 크림, 로션
1일 1회 적당량을 아픈 부위에 얇게 바릅니다. 12주 이상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외 용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메틸프레드니솔론 금기사항
제형에 따른 메틸프레드니솔론의 금기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제
① 유효한 항균제가 없는 감염증, 전신 진균 감염증 환자의 경우 면역기능 억제작용에 의해 감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습니다.
② 단순포진, 대상포진, 수두 환자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③ 생백신 복용 환자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2) 연고, 크림, 로션
① 세균‧진균(곰팡이균)‧바이러스‧동물(옴, 사면발이 등)성 피부 감염증, 백신 접종 후의 피부 질환, 위축성 피부 질환 환자는 사용 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② 고막 천공(구멍이 뚫림)이 있는 습진성 외이도염 환자의 경우 천공 부위의 치유 지연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③ 궤양, 제2도 심재성 이상의 화상‧동상 환자의 경우 피부재생이 억제되어 치유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④ 입주위피부염, 보통 여드름, 주사(딸기코) 환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5. 메틸프레드니솔론 부작용
전신 작용 목적으로 메틸프레드니솔론 사용 시 발생 가능한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빈도를 알 수 없는 부작용
① 체액‧전해질 : 부종, 나트륨저류, 칼륨손실, 체액저류, 울혈성 심부전, 혈압상승 등
② 근골격계 : 근무력증, 대퇴골 및 상완골 말단의 무균성 괴사*, 근병증, 근육 손실, 골절, 골다공증, 관절통 등
③ 소화기계 : 간효소 수치 증가, 구역, 구토, 구갈(입마름), 위통, 식욕부진, 식욕항진, 소화성 궤양, 복부팽만감, 췌장염, 궤양성 식도염, 설사 등
③ 피부 : 상처 치유 지연, 안면 홍반, 얇고 연약한 피부, 발한 이상, 점상 출혈 및 반상 출혈, 자반, 여드름, 다모(털이 많아짐), 탈모, 색소 침착 등
④ 정신신경계 : 두개내압 상승, 경련, 두통, 어지러움, 불면, 우울증, 다행감(이상행복감) 등
⑤ 내분비계 : 쿠싱증후군*, 월경이상, 소아의 성장억제, 혈당 상승,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 억제, 속발성 부신피질기능부전, 당뇨병의 악화 등
⑥ 눈 : 안압 상승, 녹내장, 후낭하 백내장, 망막장애, 안구돌출, 곰팡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눈의 2차 감염 등
⑦ 면역계 : 면역계 장애 등
*무균성 괴사(aseptic necrosis) : 무혈성 괴사 또는 무혈성 골괴사라고도 하며, 뼈에 혈액 공급이 안 되어서 뼈가 죽어서 구멍이 생기다가 완전히 부서지는 질환입니다.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 부신피질호르몬 중 코르티솔의 과다로 인해 발생하는 임상증후군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얼굴, 목, 가슴과 배 등에 지방이 축적되는 중심성 비만, 고혈압, 피로감, 쇠약감 및 여성의 경우 무월경, 남성화 등이 있습니다.
피부에 바르는 약을 사용 후에도 흡수로 인한 전신 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국소 작용으로는 바른 부위의 화끈거림이나 가려움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 외 상세한 부작용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메틸프레드니솔론 상호작용
전신 작용 목적의 메틸프레드니솔론과 함께 복용 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틸프레드니솔론과 다른 약물의 상호작용
1) 메틸프레드니솔론의 효과를 증가시켜 부작용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약물
에스트로겐 함유 피임제, 일부 항진균제(케토코나졸), 항균제(에리트로마이신) 등
2) 메틸프레드니솔론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약물
일부 항경련제(카르바마제핀, 페니토인 등), 바르비탈류*, 항결핵제(리팜피신), 제산제 등
3) 메틸프레드니솔론에 의해 효과 또는 부작용이 증가되는 약물
일부 항부정맥제(아미오다론, 소타롤), 항진균제(암포테리신), 이뇨제(푸로세미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강심제(디곡신),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등
4) 메틸프레드니솔론에 의해 효과가 감소되는 약물
항결핵제(이소니아지드), 항응고제(와파린), 혈당강하제, 혈압강하제, 알파인터페론, 아스피린 등
*바르비탈류(barbiturate) : 바르비투르산(barbituric acid)의 유도체로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진정제, 수면제, 항경련제 또는 마취제 등으로 사용됩니다.
*NSAIDs :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7. 메틸프레드니솔론 주의사항
제형에 따른 메틸프레드니솔론의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제
① 녹내장, 결핵성 질환, 단순 포진성 각막염, 후낭하 백내장*, 고혈압, 전해질 이상, 혈전증, 최근 장문합술 시행, 급성 심근경색, 게실염*, 소화성 궤양, 정신병, 중증 골다공증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특히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신중하게 복용합니다.
②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이 상승하여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③ 신부전, 울혈성 심부전 환자에서 나트륨 배설이 저하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④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복용 시 약물이 혈액 중에 오래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⑤ 천공(구멍이 뚫림) 또는 화농성(고름이 생기는) 감염증이 생길 수 있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복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⑥ 골다공증, 지방간, 지방색전증, 중증 근무력증, 뇌전증, 간장애 환자에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⑦ 장기 복용 후 약물 복용을 갑자기 중지하면 급성 부신부전, 가끔 발열, 두통, 식욕부진, 무력감, 근육통, 관절통, 쇼크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감량하는 등 주의해야 합니다.
⑧ 부작용은 복용량, 복용기간과 연관이 있으므로 효과를 나타내는 최소량을 되도록 단기간 복용하며 1일 1회 아침에 복용하거나 격일 복용이 권장됩니다.
⑨ 약물 복용 중인 환자는 생백신을 복용받으면 안 되며, 특히 고용량 복용 중인 환자는 생백신 외에 다른 예방 접종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⑩ 약물 복용에 의해 감염증의 증상이 가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⑪ 약물에 의해 나트륨 배설이 감소하고 칼륨 배설이 증가하므로, 음식물 섭취 시 식염(나트륨) 제한과 칼륨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후낭하 백내장 :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사물이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입니다. 혼탁 부위에 따라 분류되는데, 수정체의 뒷면을 싸고 있는 후낭 바로 앞쪽에 생긴 백내장을 후낭하 백내장이라고 하며, 스테로이드 제제를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경우 발생됩니다.
*게실염(diverticulitis) : 대장벽의 특정 부위가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게실이라고 부르며, 게실 안으로 대변과 같은 오염 물질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게실염이라고 합니다.
2) 연고, 크림, 로션
① 피부 감염을 수반하는 습진‧피부염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먼저 적절한 항균제, 항진균제로 치료하거나 또는 이 약물들과의 함께 사용을 고려합니다.
② 증상이 개선되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③ 넓은 부위에 사용할 때는 7일 이하로 단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④ 국소에 사용한 약물이 흡수되어 전신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넓은 범위에 바르거나 상처 부위를 붕대로 감아서 치료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⑤ 눈, 깊게 열린 상처 및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화장이나 면도 후 등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8. 임산부∙수유부 사용
1) 임산부
정제의 경우 동물실험에서 기형 발생 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 태아의 성장지체, 언청이의 위험 증가, 태아의 뇌 성장 및 발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출생 후 신생아의 부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상의 이점이 태아에 대한 위험성보다 큰 경우가 아니라면 임산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2) 수유부
정제의 경우 모유로 분비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중에는 수유를 중단합니다.
9. 소아, 청소년 사용
1) 정제
① 소아에게 장기간 동안 많은 용량을 사용하는 경우 성장지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최소 용량을 복용해야 하며 발육성장에 관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② 장기 복용한 경우 두개내압 항진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연고, 크림, 로션
①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바르는 약으로 사용한 약물이 흡수되어 전신적 부작용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하며, 기저귀를 차는 부위에 사용했을 경우 이런 위험이 더 커지므로 주의합니다.
② 바르는 약은 3세 이하의 유아에게는 사용하지 않으며, 소아에게는 4주 이상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10. 고령자 사용
고령자에 장기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언급되지 않은 그 외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