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소프로펜 약리작용 효능 효과 용법 부작용 주의사항

록소프로펜은 해열∙소염 진통제입니다. 경구약과 외용제가 있습니다. 경구약은 관절염, 요통, 수술, 외상 및 발치 후 소염∙진통 목적으로 사용되며, 급성 상기도염에서 해열과 진통을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외용제에는 파스에 속하는 플라스타와 카타플라스마가 있으며 관절염, 근육통 등에 소염∙진통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록소프로펜의 구조식

록소프로펜의 구조식

외국어 표기loxoprofen(영어)
CAS 등록번호68767-14-6
ATC 코드M01AE, M02AA
분자식C15H18O3
분자량246.306 g/mol

1. 록소프로펜 약리작용

록소프로펜은 해열·소염 진통제입니다. 부작용이 큰 스테로이드 화합물을 대신하여 염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로 분류됩니다.

발열, 염증, 통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 1과 2(COX-1, COX-2)를 억제합니다. COX-1은 위점막 보호에 관여하고, COX-2는 발열, 염증, 통증에 관여합니다. 록소프로펜을 포함한 NSAIDs 약물들은 두 가지를 모두 억제하기 때문에 해열, 소염, 진통 작용을 나타내지만, 위장관에 대한 부작용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NSAIDs 약물들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출혈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으나, 록소프로펜은 아스피린이나 다른 NSAIDs에 비해 혈소판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입니다.

2. 록소프로펜 효능∙효과

록소프로펜은 제형에 따라 경구약과 외용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경구약

장기요법으로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요통, 어깨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 등 만성 질환 치료에 소염, 진통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단기요법으로는 수술이나 외상 또는 발치 후 소염, 진통 목적으로 사용되며, 급성 상기도염에 해열, 진통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의사의 처방에 의해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며, 정제와 서방정(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제형)이 있습니다. 제품으로는 록소닌® 등이 있습니다.

*경견완증후군(shoulder-arm-neck syndrome) :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어깨, 팔, 목 등 상체를 반복하여 과도하게 사용하는 노동으로 인해 유발되는 직업성 건강장해를 의미합니다.

2) 외용제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근육통 치료에 소염, 진통 목적으로 사용되고, 외상 후의 종창(붓기), 통증 감소에 사용됩니다. 파스 형태로 카타플라스마*와 플라스타*가 있으며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효과를 나타냅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며, 제품으로는 록소나® 등이 있습니다.

*카타플라스마(cataplasma) : 습포제라고도 하며 의약품과 물을 함유하는 혼합물을 포에 도포한 형태의 외용제입니다.

*플라스타(plaster) : 피부에 붙이는 외용제로 보통 상온에서 고체입니다. 피부에 잘 붙는 용매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밀착포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첩부제 또는 경고제라고도 합니다.

3. 록소프로펜 용법

제형과 사용 목적에 따른 록소프로펜의 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용 목적에 따른 록소프로펜의 용법

① 경구약

사용 목적용법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요통, 어깨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 치료 시 소염·진통1회 60 mg, 1일 3회 복용(한 번만 복용하는 경우 1회 60~120 mg)
수술 후, 외상 후 또는 발치 후 소염·진통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1회 60 mg, 1일 2~3회 복용(1일 최대 복용량 : 180 mg)

② 외용제

사용 목적용법
골관절염, 근육통의 소염∙진통, 외상 후 종창, 통증 감소1회 1매, 1일 1회 환부에 부착

경구약은 위장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복 시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록소프로펜 경고사항

1) 경구약

① 매일 3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록소프로펜을 포함한 NSAIDs를 복용하는 경우 위장 출혈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② 록소프로펜을 포함한 NSAIDs는 중대한 심혈관계 혈전 반응,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 또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는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③ 록소프로펜을 포함한 NSAIDs는 위 또는 장관의 출혈, 궤양 및 천공 등 심각한 위장관계 부작용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복용하는 동안 위장관계 궤양 또는 출혈의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나는지 신중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5. 록소프로펜 금기사항

1) 경구약

① 소화성 궤양 환자, 중증의 혈액이상, 간장애, 신장애가 있는 환자는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② 심한 심부전 환자는 사용하지 않으며, 관상동맥 우회로술(CABG)* 전후에 발생하는 통증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③ 크론병 * 또는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④ 임신 말기의 임산부와 수유부는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관상동맥 우회로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 CABG) : 관상동맥이 좁아진 곳에 환자 본인에게서 채취한 정상 혈관을 연결하여 우회로를 만들어 혈류량을 회복시키는 수술

*크론병(Crohn’s disease) : 섬유화나 궤양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소화관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고 주로 젊은 층에서 나타납니다.

2) 경구약 및 외용제

아스피린이나 다른 NSAIDs를 사용한 후 천식, 두드러기 또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환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6. 록소프로펜 부작용

록소프로펜 복용 시 발생 가능한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구약

① 때때로 발진, 가려움, 발열, 복통, 위부불쾌감, 식욕부진, 구역, 구토, 설사, 변비, 속쓰림, 소화불량, 구내염, 목마름, 복부팽만, 졸음, 무감각, 어지러움, 호산구 증가, 부종, 가슴통증, 불안감, 권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 드물게 두드러기, 두통, 빈혈, 용혈성빈혈,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급성 신부전, 신증후군, 간질 신장염*, 혈뇨, 단백뇨, 간질성 폐렴 *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질 신장염(interstitial nephritis) : 신장의 간질(신장의 세뇨관 사이의 결합조직)에서 발생된 염증입니다. 급성 간질 신장염은 약물, 면역 저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열, 피부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거나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간질성 폐렴(Interstitial pulmonary disease) : 폐의 간질성 공간(폐포 벽과 폐포 주위 조직)을 침범하는 비감염성의 염증성 질환으로서 총 150가지 이상의 질환을 포함하여 일컫는 질환군의 총칭입니다. 질환에 따라 폐가 딱딱하게 굳어 가는 폐섬유화가 초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외용제

① 때때로 가려움, 홍반, 접촉성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 드물게 위부 불쾌감, 간수치 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 외 상세한 부작용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록소프로펜 상호작용

록소프로펜과 함께 복용 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록소프로펜의 효과를 증가시켜 부작용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약물

다른 NSAIDs, 항혈소판제(아스피린 등), 항응고제(와파린 등), 코르티코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 등), 일부 항우울제(플루옥세틴 등), 일부 고혈압약(ACEI*, ARB*등) 등

2) 록소프로펜에 의해 부작용이 증가되는 약물

다른 NSAIDs, 항혈소판제(아스피린 등), 항응고제(와파린 등), 혈당강하제(글리벤클라미드 등), 일부 퀴놀론계 항생제(시프로플록사신 등), 면역억제제(시클로스포린, 타크로리무스), 정신병 치료제(리튬), 항암제(메토트렉세이트) 등

3) 록소프로펜에 의해 효과가 감소되는 약물

일부 고혈압약(ACEI, ARB 등), 이뇨제(푸로세미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등) 등

*ACEI :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

*ARB : 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

8. 록소프로펜 주의사항

1) 일반적 주의사항

①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 기관지 천식 환자는 사용하기 전에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② 발열과 염증을 억제하므로 피부와 전신의 감염증이 나타난 경우 진단이 늦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감염증에 사용할 경우에는 의료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항균제를 함께 복용하고 관찰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③ 소염진통제에 의한 치료는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므로, 급성 질환에 단기간 치료로 사용하는 경우 가능한 최단기간 동안 최소한의 용량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④ 골관절염 등 만성 질환에 대해 사용할 경우에는 약물요법 이외의 요법도 고려하도록 합니다.

2) 경구약

① 소화성 궤양이 있었던 환자, 고령자, 허약한 환자는 위장관 출혈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복용하기 전에 의료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며, 복용하는 동안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잘 관찰하도록 합니다.

② 간장애, 신장애, 전신홍반루프스* 환자 등은 복용하기 전에 의료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③ 록소프로펜이 혈소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아스피린보다 적고 지속기간이 짧으며 중단 시 회복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출혈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으므로 혈액응고장애가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복용하기 전에 의료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④ 아나필락시스*유사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중증의 기관지 경련이 나타나는 천식 환자에게 나타나기 쉽습니다. 아스피린이나 다른 NSAIDs에 과민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록소프로펜에도 과민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유사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도록 합니다.

⑤ 고혈압을 악화시키거나 체액저류 또는 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고혈압이나 심부전 환자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⑥ 복용 후 과도한 체온하강, 허탈, 사지냉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고열을 수반하는 고령자 또는 소모성 질환 환자는 복용 후 이런 증상 발생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⑦ 박탈 피부염,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및 독성 표피괴사용해(리엘 증후군*) 같은 치명적인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부 발진이나 다른 과민반응의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⑧ 만성 질환 등으로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임상검사가 실시되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의료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의 지시에 따르도록 합니다. 간기능 또는 신기능 검사 결과가 비정상적이거나 악화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빈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빈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혈액 검사를 해야 합니다.

*전신홍반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결합조직과 피부, 관절, 혈액, 신장 등 신체의 다양한 기관을 침범하는 전신성 질환입니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 급성 알레르기 반응의 하나로 매우 위급한 상황을 초래하며 즉각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정신 잃음, 두드러기, 소양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은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즉각 발생합니다.

*스티븐스-존슨증후군(Stevens-Johnson Syndrome, SJS) : 급성 중증 피부 점막 질환으로, 주로 약물에 의해 발생합니다. 피부 병변은 대개 홍반성의 반점으로 시작하여 수포 및 피부 박리가 일어나며 심한 전신 증상이나 내부 장기 침범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체표면적의 10% 이하에서 표피 박리가 일어납니다.

*리엘증후군(Lyell syndrome, toxic epidermal necrolysis, TEN) : 임상증상은 스티븐스-존슨증후군과 유사하나 표피 박리가 체표면적의 30% 이상일 때 TEN으로 진단합니다.

3) 외용제

① 눈이나 점막, 손상된 피부, 습진 또는 발진 부위, 무좀, 백선* 등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② 1주일 정도 사용하고도 증상의 개선이 보이지 않을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③ 밀봉붕대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백선 : 백선균, 소포자균 및 표피균과 같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각질, 손발톱, 털 등에 일어나는 피부질환으로 진균(곰팡이균) 감염의 일종입니다.

*밀봉붕대법(occlusive dressing technique, ODT) : 환부에 약물을 약간 두껍게 바르고 그 위를 폴리에틸렌이나 랩으로 덮고 고정시켜 24시간 밀봉하여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9. 임산부∙수유부 사용

1) 경구약

① 임신 중의 복용에 관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복용합니다.

② 동물실험에서 유즙으로의 이행이 보고되었으므로 수유 중에는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외용제

① 임산부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임산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② 수유부는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10. 소아, 청소년 사용

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11. 고령자 사용

고령자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사용 후 부작용이 발생되는지 신중하게 관찰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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